[ 정부지원 알리미 = 김예원 기자 ] 날이 갈수록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청년층의 주거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몸을 편하게 누일 방 한 칸일 뿐인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게 된 요즘입니다.
이에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지원이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주택 구매 자금이 부족한 청년층은 그동안 역세권, 상권 등 주거환경이 좋은 곳에서 점점 밀려날 수밖에 없었는데요. 청년층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대책을 내세운 것입니다.
과연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입주자격은 어떤지 김예원 기자가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회사랑 가까운 곳에 마음 편히 살고 싶어요."
지난 17일, 홍대입구역 앞에서 만난 대학생 김우혁(가명) 씨의 말이다.
김 씨는 고가의 주택을 매수하려는 의사는 없다. 대신 직장과의 거리, 체력 소모 등을 이유로 역세권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다.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워진 덕에 몸은 편하지만, 역세권인 만큼 보증금과 월세가 부담스럽다.
이를 위해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이 상시 모집 중이다.
서울시가 매년 시행하는 이 사업은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주거비를 낮추면 아무래도 그 외적인 부분에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주거 디딤돌'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그렇다면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 대상
본 사업은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제공되는 공공임대 및 민간임대 주택에 입주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소득 및 자산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는데 해당 조건이 유형별로 다르다.
먼저 역세권 청년주택은 크게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로 나뉘다. 여기서 각각 청년 및 대학생과 신혼부부, 이렇게 두 가지 유형으로 한 번 더 나뉜다. 이때, 주로 달라지는 요건은 소득 및 재산 요건이다.
아래 표를 보며 각자에게 해당하는 요건을 파악해 보자.
공공임대 - 청년 및 대학생 요건 확인하기
민간임대 - 청년 및 대학생
공공임대 - 신혼부부
민간임대 - 신혼부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수입은?
위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격 조건을 보면서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수입을 확인하는 데 애를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아래 표를 준비했다.
가구원수 | 월평균 수입 |
1인가구 | 2,991,000원 |
2인가구 | 4,562,000원 |
3인가구 | 6,240,000원 |
4인가구 | 7,094,000원 |
다만, 위의 표는 내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을 하는 시기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는 것이 맹점이다. 따라서, 이 표만 볼 것이 아니라 아래 메뉴를 통해 직접 신청 당시 시점에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수입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위 메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자.
- KOSIS 검색 - 국내통계 - 주제별통계 - 소득/소비/자산 - 가계소득지출 - 가계동향조사(2019년~) - 2인이상 비농림어가 - 전국(명목) -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전국, 1인이상)
이 순서대로 메뉴를 확인한다면, 누구나 쉽게 1인가구부터 쭉 월평균 도시근로자 수입을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격, 끝이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알아본 조건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다.
여기에 주택 규모 등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해당 내용 역시 자신에게 해당하는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실수로 신청한 사람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입주하고 싶다면 신청방법 확인하기
서울시에서 청년주택을 보증해 주는 것이라 인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매년 본 사업에 대한 인기도 치솟는 추세인데,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이 가능한지도 체크해 보자.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는 계약까지의 절차가 거의 비슷하다. 조금 다른 점을 꼽자면, 공공임대는 역세권 청년주택 SH 건물을 신청하는 것이고, 민간임대는 일반 민간 건설사 건물을 신청하는 것이다.
또, 공공임대는 서류를 먼저 제출 후에 대상자를 선정하는 반면, 민간임대는 당첨자를 우선 뽑은 후 서류를 심사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전반적인 절차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SH 홈페이지 또는 민간 건설사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청약 신청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점은 체크해 두자.
몇 년 동안 거주 가능할까?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기간은 유형별로 전부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유형 | 거주기간 | |
청년 | 공공 | 최초 2년 조건 충족 시, 6년까지 연장 |
민간 | 조건 충족 시, 최대 10년 | |
신혼부부 | 공공 | 2년 단위로 재계약 최대 10년 |
민간 | 조건 충족 시, 최대 10년 |
어디까지나 임대 주택이기 때문에 공공이든 민간이든 최대 10년이 만기다. 또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당시에 조건을 보고 자격을 부여한 것이므로 계약 갱신 때마다 조건을 확인하니 이 점도 체크해 두자.
소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계약 갱신은 가능한 추세다.
역세권 청년주택 보증금 지원이 있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격을 확인하는 것 이외에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역세권 청년주택 보증금 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것이다.
사실상 공공주택의 성격을 지닌 청년주택이지만, 보증금이 필요하기에 목돈이 없는 청년으로서는 꼭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만약 청년주택에 입주하고, 보증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주거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후속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