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태풍의 시작
벌써 2022년 태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상륙하지 않았지만, 이미 필리핀 등지에서 태풍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인데요. 태풍은 1년에 약 26회가량 생기고, 소멸합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를 관통하거나 영향을 주는 태풍은 보통 3회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지금은 장마 전선이 뒤덮으면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죠. 장마가 끝나고 나면, 7월부터 9월 사이에 태풍이 오곤 합니다. 태풍이 생기는 이유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북태평양 쪽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저기압이 순식간에 모이면서 엄청난 비와 바람을 몰고 오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금까지 2022년 태풍은 몇 개가 생겼을까요?
2022년 태풍은 현재까지 2개
1호 태풍이었던 말라카스는 파푸아뉴기니 근처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바다를 타고 올라가 일본 인근 해상에서 소멸하였고요. 2호 태풍인 메기는 지난 4월 10일, 필리핀 세부 동쪽에서 만들어졌다가 이틀 후인 12일에 소멸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태풍은 시작되었습니다.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아직 2022년 태풍이 몇 개나 될지, 또 앞으로 어떤 경로로 지나갈지는 현재로서는 완전히 미지수입니다. 본격적으로 태풍이 많이 넘어오는 7월이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생길 텐데요. 지금으로서는 딱히 발표된 자료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글을 이렇게 끌낼 수는 없으니 태풍 이름 짓는 방법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 속한 14개 국가가 내놓은 이름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인데요.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 속한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
- 북한
- 미국
- 태국
- 캄보디아
- 라오스
- 말레이시아
- 중국
- 일본
- 미크로네시아
- 필리핀
- 베트남
- 홍콩
- 마카오
주로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이라는 것을 눈치 채셨나요? 잘하셨습니다. ^^
각 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
그러면 각 나라에서는 태풍 이름으로 어떤 것들을 제출했을까요?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메기, 고니, 개미, 장미 등이 있는데요.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는 북한도 소속되어 있어서 태풍 이름에 유독 한글 이름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한국 | 북한 | 캄보디아 | 중국 | 홍콩 |
개미 | 기러기 | 담레이 | 하이쿠이 | 윈욍 |
나리 | 도라지 | 콩레이 | 위투 | 마니 |
장미 | 갈매기 | 나크리 | 펑선 | 풍웡 |
미리내 | 수리개 | 크로반 | 두쥐안 | 초이완 |
노루 | 메아리 | 트라세 | 무란 | 망온 |
제비 | 종다리 | 암필 | 우쿵 | 산산 |
너구리 | 버들 | 크로사 | 바이루 | 링링 |
고니 | 노을 | 마이삭 | 하이선 | 돌핀 |
메기 | 민들레 | 찬투 | 뎬무 | 라이언록 |
독수리 | 날개 | 네삿 | 하이탕 | 바냔 |
일본 | 라오스 | 마카오 | 말레이시아 | 미크로네시아 |
고이누 | 볼라벤 | 산바 | 즐라왓 | 에위니아 |
우사기 | 파북 | 우딥 | 스팟 | 문 |
간무리 | 판폰 | 봉퐁 | 누리 | 실라코 |
고구마 | 참피 | 인파 | 츰파카 | 네파탁 |
도카게 | 힌남노 | 무이파 | 므르복 | 난마돌 |
야기 | 리피 | 버빙카 | 룸비아 | 솔릭 |
가지키 | 파사이 | 페이파 | 타파 | 미탁 |
구지라 | 찬홈 | 린파 | 낭카 | 사우델 |
곤파스 | 남테운 | 말로 | 냐토 | 라이 |
야마네코 | 파카르 | 상우 | 마와르 | 구촐 |
필리핀 | 태국 | 미국 | 베트남 |
말릭시 | 쁘라삐룬 | 마리아 | 손띤 |
다나스 | 위파 | 프란시스코 | 레끼마 |
하구핏 | 메칼라 | 히고스 | 바비 |
루핏 | 니다 | 오마이스 | 꼰선 |
탈라스 | 꿀랍 | 로키 | 선까 |
시마론 | 망쿳 | 바리자트 | 짜미 |
하기비스 | 부알로이 | 마트모 | 할롱 |
몰라베 | 앗사니 | 아타우 | 밤꼬 |
말라카스 | 차바 | 에어리 | 송다 |
탈림 | 카눈 | 란 | 사올라 |
여기에 있는 태풍 이름을 보다 보면 눈에 띄는 것들이 종종 있지 않나요?
하이선, 링링, 메기, 마이삭 등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태풍들이 많은데요. 이 140개의 이름을 한 개씩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겁니다. 당연히 국가별로 차례차례요. 한 해에 평균 26개에서 30개의 태풍이 지나가니까, 5년 정도 지나면 140개의 태풍 이름을 전부 다 써 버리겠죠?
그다음부터는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140개의 태풍 이름을 사용하는 거예요. 5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이름의 태풍이더라도 예보를 할 때 오해가 생길 일은 없죠.
2022년 태풍 이름은 뭐부터 시작하지?
아까 맨 위에서 2022년 태풍 1호는 말라카스, 2호는 메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말라카스는 위 표에서 필리핀이 제시한 9번째 태풍 이름이고요. 메기는 우리나라에서 제시한 9번째 이름입니다.
메기 다음으로 오는 2022년 태풍 이름은 뭔지 궁금하시죠?
1호 | 말라카스 |
2호 | 메기 |
3호 | 차바 |
4호 | 에어리 |
5호 | 송다 |
6호 | 트라세 |
7호 | 무란 |
8호 | 메아리 |
9호 | 망온 |
10호 | 도카게 |
이런 순서로 이름이 지어질 예정이랍니다. 각 나라에서 제안한 이름들을 골고루 써야 하다 보니, 공평함을 위해 나름의 규칙을 정해 놓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쪼록 이번 여름도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2022년 태풍 소개 및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필요하시다면 아래 정보들도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